Screepy

저는 진짜 사회부적응자 일까요?

올해 나이 25살

통장 잔고 0원

주머니에 5천원있습니다

대학도 안가고 일한답시고 첫알바 한달만에 그만두고

두번째알바 보름만에 그만두고

일주일하고 그만 두고

최고 오래 해본게 군대 제대하고 노가다 2달보름해본게 최고 오래한겁니다

 

저는 이렇습니다

일을 시작하기전에 엄청 고민을합니다 새로운일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하나요?

저는 조금 이상한 성격을 가져서 제가 시작한일이 제적성에 조금이라도 안맞거나

혹은 제가 하는일이 내가 마음먹은대로 되지 못하거나 깔끔하게 되지 않을때

혹은 노력은 하는거 같은데 잘안되거나 이러면 금방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듭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월급100만원에 휴무는 월2회 근무시간 12시간인곳이 있다고 치면

처음엔 월급에 비해 근무시간이 약간 길지만 열심히 합니다

한달정도는 그냥 지나갑니다 월급을 받고 주머니에 돈이좀 있으면은 또 다른생각이듭니다

그러다가 윗사람에게 싫은소리를 듣거나 손님과 문제가 생겼을때 다른사람같으면 그냥 참고 넘어가겠지만

저는 그게 안됩니다 그이후에 그일이 싫어지고 빠져나갈 구멍만 찾습니다

 

일을 꾸준히 해보지못하고 그만두고 그만두고 이러다보니 백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몇달이 지난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일을 해야 할텐데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알바 사이트도 뒤져도 봅니다 그런데 그뿐입니다 두렵습니다 또 반복될까봐

그리고 새로 접하게 되는일이 손에 안익어 당연히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긴장이되고

섯불리 전화기에 손이 안갑니다 그러다가 또 게임하고 하다보면 밤이 됩니다

그렇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일자리 찾아서 무조건 오래 버티라고 이런말씀은 도움이 안될정도입니다;;

저는 싫은 소리를 듣거나 일이조금이라도 안맞으면 바로 그만두는 병신같은 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