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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를 입는 40가지 공식

1. 소재는 울100%가 정답이다. 다만 무더운 여름에 입을 수트라면 면,리넨 등 소재의 변화를 줘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2. 싸구려 수트 10벌보다 제대로 된 수트 한벌이 낫다.

3. 수트를 구입하는 순서는 차콜그레이- 네이비- 그레이 순으로. 이렇게 세벌의 수트가 당신의 옷장에 들어가 있다면 
그다음 부터는 브라운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 체크 패턴 등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시도해 보시길.
블랙수트가 기본이라고? 그것은 당시니 조폭이나 장의사일 경우에 해당되는 말이다.

4. 셔츠의 기본은 화이트셔츠. 넉넉하게 장만하도록 그다음은 스카이블루 셔츠

5. 셔츠는 곧 이너웨어다. 셔츠안에 런닝 이라 불리우는 정체불명의 속옷을 입는것은 팬티 두장입는것과 같다.

6. 셔츠에는 포켓이 없는것이 가장 좋지만 하나까지는 허용된다.

7. 셔츠 포켓은 물론이 쟈켓 주머니에도 아무것도 넣지 앟는다. 넣을수 있는것은 포켓스퀘어가 유일하다.

8. 브라운 스트레이트 팁 구두가 기본

9. 구두와 벨트의 색깔은 같게

10. 브라운 가죽밴드의 오토매틱시계가 추가된다면 금상첨화

11. 타이의 길이는 벨트 버클까지 오도록

12. 바자의 길이는 구두를 살짝 덮는정도가 적당하다. (대부분 매장이나 수선소에서는 지켜지고있지 않지만)

13. 턴업을 한다면, 폭은 4~5cm가 적당하다. (역시 대부분의 매장이 수선서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지만)

14. 고급수트의 상징인 리얼버튼홀이 추가된다면 좋겠지만 필수사항은 아니다.

15. 앉을때를 제외하면 쟈켓의 단추는 항상 잠근다.

16. 쓰리버튼의 수트의 경우 가운데 단추를, 투버튼 수트의 경우 윗단추만을 잠근다.

17. 쓰리버튼 수튼 촌스럽다고 하는 사람이 꽤많다. 그런 사람들이 스트라파타, 라 바르카, 마니카 카마치아가 녹아 들어가 있는
나플로 스타일의 수트를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18. 투버튼 수트는 무난한 선택 원버튼은 수트는 가벼운 선택. 포버튼 수트는 위험한 선택

19. 클래식 브랜드의 수트는 평생 입을수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수트는 한두시즌동안 개성을 뽐내기에는 좋을것이다.
질샌더처럼 디자인보다 소재를 우선시하는 일부 예외적인 디자이너도 있긴 하지만.

20. 핏, 슬림 이런 단어들이 요즘 유행이다. 수트도 그렇게 입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다만 그런 수트를 1년이상 입기는 힘들것이다.

21. 마찬가지르 얇은 너비에 반짝거리는 금속이 대롱대롱 달려있는 넥타이도 한두시즌 정도 착용하고 버리기에는 좋을것이다.

22. 겨울에 수트에 어울리는 코트로는 발마칸코트, 체스터필드코트, 트렌치코트, 폴로 코트.

23. 여름에 덥다는 이유로 반팔셔츠를 입겠따면 그냥 수트를 입지말아라.

24. 기성복 수트와 맞춤복 수트는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뚜렷한 정답은 없다. 다만 기성복의 경우 수선안하고 입는것이 최선이다.
본인의 체형이 한국인의 표준과 많이 벗어나 있다면 맞춤복이 정답일것이다.

25. 흔한 벨트 대신 서스팬더를 선택해도 좋다. 단, 벨트와 서스팬더를 동시에 착용하면 안된다.

26. 수트 색상보다 밝은 색의 양말은 금물.

27. 셔츠의 소매와 목부분의 깃은 쟈켓밖으로 1.5cm 정도 밖으로 나와야한다.
결국 쟈켓을 너무 크게 입으면 안된다는것.

28. 땅에 끌리정도로 긴 바지를 입고 한치수 큰 쟈켓을 입으며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은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남성이 유일무이하다.
문화의 상대성을 존중해야한다고 반박하면 할말은 없다.

29. 마찬가지로, 한국사회에서 경조사용으로 블랙수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가 반박한다면 굳이 대꾸하지 않겠다.

30. 그런데 그런사람들이 경조사뿐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나 어울리는 진리와도 같은 수트의 컬러가 '차콜그레이' 라는 사실을
알고있는지는 의문이다.

31. 좋은 가죽으로 만든 훌륭한 브리프케이스는 수트의 좋은친구이다. 싸구려 가방을 들바에야 그냥 가방을 들지 않는것이 낫다.

32. 한벌을 수트를 이틀이상 연속으로 입지않는다. 구두 또한 마찬가지. 당신의 친구인 수트와 구두도 휴식이 필요하니깐.

33. 버튼 다운 셔츠를 입고 수트를 입는것은 물과 기름을 섞으려고 시도 하는것과 같다. 거기에 타이까지 맨 모습을 보자니, 숨막힌다.

34. 브랜드 로고가 큼직하게 박힌 요란한 버클의 벨트는 찢어진 청바지 입을때만 애용하면 좋겠다.

35. 수트는 대부분의 한국의 중년 남성처럼 크게입는것도 아니고, 유행에 민감한 고등학생들의 교복처럼 작게 줄여서 입는것다 아니다.

36. 금줄 체인 목걸이, 큼직한 보석이 박힌 반지 등등은 수트를 입을때 만큼은 당신의 책상 서랍안에 넣어두기를 바란다.

37. 수트는 기본적으로 상와와하의가 동일한원단으로만들어진 옷을 의미한다. 상의만 팔요하다면 수트상의를 따로 구입하지말고
블레이저를 구입하도록

38. 쓰리피스수트의 베스트는 앞면의원단은 겉감원단으로, 뒷면의 원단은 안감원단으로 만들어져야한다. 이는 마찰로인한 원단 손상을 
막는것이다. 단.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에 조끼는 존재하지 않는다.

39.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는 피크드 라펠과 사이드벤트가 기본

40. 많은 직장인들이 수트를 입을때 뱃지를 달고 다니는 라펠의 구멍은 볼래 뱃지 구멍이 아니라 부토니에 꽃아두는 플라워 홀이다.
역사와 전통를 담아내는 수트는 플라워 홀 뒤쪽에 줄기를 고정시키는 실이 함께 자리잡고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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