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만 봐도 말문이 막히고
하얀 손수건처럼
자꾸만 서러워졌다
적고 또 적어도
내 마음 다 쓸 수 없는,
읽고 또 읽어도
그대 다 읽지 못할
처음부터 그대는
내가 아무것도 쓸 수 없었던
백지
혼자하는 사랑에도
기쁨이 있다면
함께 하는 사랑은 얼마나
큰 기쁨 있을까
바라만 봐도
이다지 가슴 떨리는데
그대 마주 본다면
얼마나 얼마나 눈부실까
언젠가 쓰고 싶은 말은
오직 한마디
그대 마지막 한줄이
나에게 허락된다면
'Scree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즈피자 한조각 먹다가 눈물 펑펑펑 쏟은사연 (2) | 2019.01.25 |
---|---|
잘 자, 푼푼 (2) | 2019.01.16 |
아베 토모미 (0) | 2018.11.13 |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39260번째 포효, 39310번째 포효 (6) | 2018.08.23 |
빈지노가 나이키슈즈신은여자를 좋아하는지는 상관이없어요 (0) | 2018.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