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box/of the Moonth

2018년 가을 믹스테잎 배포

가끔 혼자 듣기 좋은 노래들을 묶어 믹스테잎으로 만들어 듣곤 했는데, 오랜만에 의욕이 생겨 만들어봤다.



믹스테잎 이름은 <Kiss Me Before Autumn Arrives>이고, Petite Meller의 [Backpack] 뮤비 한 장면에, 믹스테잎 수록곡 중 하나인 Leon Bridges - Bet Ain't Worth the Hand의 가사 한 구절을 따와 살짝 바꾸고 커버를 만들었다.

가을은 내가 태어난 달이 있는 계절이라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아무 일 없이 가을을 맞이하는 게 문득 서글퍼져서, 그냥 사라지는 그런 여름에 입을 맞추며 다가오는 가을을 그래도 껴안고 싶은 느낌을 곡을 통해 담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첫 곡이 [CALL ME IN YOUR SUMMER]고 그 다음에 바로 가을이 시작된다. 조용히 다가온 가을의 시원한 바람에 두근대는 기분을 느끼다가도(1~6번 트랙), 가을의 정적인 분위기와, 서정과, 우울에 조금씩 담겨져가는 마음(7번~나머지)을 생각하며 트랙 순서를 짰다.

총 19곡에 플레이타임은 1시간. 다른 사람들도 들을 수 있는 곡들로 만들어서 비교적 무난한 편이지만 그래도 취향을 조금 탈 것 같다. 마지막까지 8분짜리 인도 곡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뺐다….

아무튼 들을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올려봄.


https://drive.google.com/open?id=17vkHrezbKb_1bdczS1szGMnHSKsOm2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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