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 늦었는데 안락사
Screep


수원은 다른지역 유기동물 보호소와는 달리 집단수용하는 보호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동물병원 20곳에 3~4마리씩 분산 배치되어 수의사에 의해 관리되다가 10일간의 공고기한이 지나서도 반환,분양이 되지 않으면 유기동물총괄보호소로 가서 안락사가 됩니다.

그러니 신영통동물병원은 10일간의 치료 및 관리 역할만 맡은 병원입니다. 이런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매도된다면 좋은 취지로 유기동물 보호업무를 하던 동물병원이 자꾸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유기동물보호소보다 치료나 관리에 있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좀 더 사람들 눈에 띄어 좀 더 분양이 잘될 수 있게 해주는 개별 동물병원이 이런 식으로 얽히게 되어 본업에 지장이 생기게 된다면 어느 동물병원이 이런 역할을 할까요?

10일간의 공고기간동안 연락이 없다가 공고기간이 지나고 총괄보호소로 옮겨지면 전화와서 다음날 분양받겠다고 연락을 하고는 잠수타는 행위를 수차례 조직적으로 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유기동물의 목숨을 하루 더 연장했다고 기뻐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총괄보호소에서 안락사를 담당하든 분은 어떤 심정이겠는지요? 내가 이 아이의 목숨을 거두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던 보호소 가족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분양 받으러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퇴근시간을 넘겨서까지 분양자를 기다리며 분양되기만을 기다렸는데 그 배신감.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할 수 있는 것은 기본 원칙대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6시 이후 야간당직자는 포획만 하기 때문에 안락사와 관련된 주간업무를 6시 이전에 다 끝내려면 그 시간을 미룰 수 없습니다. 그것 좀 기다리는거 못하냐시겟지만 이미 보호에 관련한 비용과 관련없이 하루가 지난 상황.

안타깝게도 포인핸드 걔임님의 상황이 전형적인 장난전화 양상과 비슷합니다. 이미 10일간의 공고기간이 지난 상황에서 연락오고 안락사 시간보다 조금 늦을꺼 같다고 좀 늦을테니 기다려달라고 하다가 시간지나면 연락끊어지는 상황과 너무 유사하지요. 그러니 원칙대로 할 수 밖에 없었을 듯

안락사를 왜 하냐?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좀 답변을 드리자면 대한민국은 유기동물의 삶에 대해서 열흘만 지원하는 예산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 이 10일이라는 날짜도 유기동물의 권리나 그런게 아니라 유실물 취급이라 여기 주운 물건 있어서 10흘 있어도 안 찾아가면 내꺼.라는 원칙에 따라..

그 열흘기간중 7일은 주인이 찾으러 올 것에 대비하는 기간이고 나머지 3일이 분양을 위한 기간. 분양을 위한 시간이 너무 짧다는 항의가 있자 관련 고위공무원이 한다는 소리가 10일 이후 예산은 없지만 보호소에서 자원봉사하는 심정으로 일주일 정도 더 보호하면 안되냐?는 소리를 함.

유기동물의 안락사 라는 것이 어느 누구보다 안락사를 담당하는 이의 마음을 피폐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담당자 누구도 이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안락사에 대한 항의가 안락사 담당자에게 향할 때가 있음. 결국은 유기견을 보호할 수 있는 예산의 문제임에도 그러한 항의를 받지 않는 편법으로는 안락사 하지 않고 정원이 초과하든 말든 계속 살려두면 욕을 먹지 않음. 100마리 정원인 곳에 200마리를 넣으면 약한 아이들이 먼저 폐사함. 폐사는 항의하지 않음. 결국 예산은 한정적이고 그 예산에 맞는 수만을 케어할 수 있으니 안락사와 폐사는 그런 관계임.

그러나 현실은 한국의 동물복지에 관한 인식수준(사람들 먹고 살 돈도 없는데 그런데 돈을 뭐하러 써!!)은 10일은 커녕 5일도 안되는데 유기견들 돌아다니면 오는 항의전화와 남의 물건은 그래도 열흘은 있어야 처분할 수 있다라는 물건취급으로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는지라 더 큰 예산이 마련될진?



▶ 글을 읽다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어 멘션남깁니다. 일단 본인의 의견인듯한, 배신감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인듯하고 신영통동물병원에서 직접 의사표명을 한 것이 없으니 왜 그렇게 칼같이 애를 죽였여야 했냐에 대해서는 해답이 못 될 거 같아요. (잠수타는 행위를 수차례 조직적으로 하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입니다.) 그리고 원글자가 쓴 글에보면 분명 전화를 수차례했으며 늦을경우 호텔링 비용을 지불하겠으니 보호해달라 했으나 무시하고 안락사를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호텔링 비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안락사를 진행했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이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노하고요. 그리고 이것은 확실하지 않아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제가 듣기로는 유기견을 포획, 보호하는 것과 유기견을 안락사 할때마다 수당이 나오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모 애견 애묘 카페에서는 그런 의심을 하더군요. 수당때문에요. 그외의 나머지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첫째, 멘션에도 언급했듯이 신영통 동물병원 뿐 아니라 수원에 있는 20개의 유기동물보호병원은 10일간의 공고기관동안 치료등의 관리를 하는 역할을 하므로 안락사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부분은 총괄보호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둘째, 수년전에는 공고기간이 지나도 조금이라도 분양이 더 많이 되는 것이 좋기에 당연히 퇴근시간 미루면서 기다렸지요. 그러나 위에 언급한 사례들이 나오고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공고기간이 지나면 일정대로 하는 것으로 바뀐겁니다. 최소한 공고기한이 지나고 다음날 퇴근시간까지.

셋째, 불행하게도 원글자가 이야기 하신 조금 늦을 거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추가되는 비용은 지불하겠다..도 위에 언급한 사례와 비슷한 패턴입니다. 그걸 떠나서 늦게 도착하는 부분에 대해서 기다려 주겠다고 하지 않은 이상 그게 도의적인 부분을 떠나서 잘못된 부분은 아닙니다.

넷째, 포획, 분양, 안락사 관련 수당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포획에 있어서는 주간 포획담당자는 일정 시간동안 포획 및 이송과 관련처리(사체처리 등)를 하고 야간 포획담당자는 포획 및 야간사고건 이송 및 사체처리 를 하므로 건바이건과는 상관없는 월급제입니다.

다섯째, 유기견 보호와 관련해서는 수원시에서 년간 유기견보호소 운영에 관해 계약을 맺으며, 마리당 수당 개념이 아니라 유기견 보호관리업무에 관한 위탁계약이며, 수원의 경우 개인이 이를 통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게 아니라 계약 당사자가 수원시 수의사회입니다.

7~8년전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구운동에 보호소를 설치하여 운영하였으나 외진 곳에 있어 관리 및 분양에 있어 어려움이 많아 현재와 같이 20개 정도의 동물병원에 분산관리하면서 분양하는 방식을 취하게 되었으며 개별병원에는 일반 보호소보다 1/20 정도의 수당이 간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여섯째, 유기된 동물이 주인에게 반환되거나, 분양되거나, 공고기간을 지나거나 보호동물병원에 주어지는 수당은 모두 같습니다. 대경견 외에 수원시에서 발생하는 유기견을 20개정도의 병원에 순번대로 공평하게 배정되기 때문에 대형견을 받는 특정병원만 수당을 조금 더 받습니다.

안락사는 보호동물병원의 영역도 아니며, 모든 케이스는 동일하기 때문에 보호동물병원의 입장에서는 분양 안되고 공고기간인 10일동안 관리하는 것보다는 주인에게 반환되거나 분양되는 것이 관리시간적인 면에서 이득이겠지요. 물론 기분도 좋구요.

그럼 결국 왜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왜 기다려주지 않고 예정된 시간에 안락사를 시행했느냐? 만 남아 있는 것이지요. 아니 동물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좀 퇴근시간 좀 미루고 기다렸다가 늦게 오는 사람 기다려줘야 하는거 아니냐? 이 야기기지요.

네. 예전에는 그러한 편의를 봐 드렸지요. 보호소 입장에서도 안락사 되는 것 보다는 분양되는게 좋으니까요. 아니요. 오히려 분양자보다 더 간절할 겁니다. 그런 사람들 마음을 이용해서 삐뚤어진 애견사랑을 보여주신 분들 덕분에 모자 동시 유기견 외에는 그런 편의 사라졌습니다.

이 건은 케이스가 다르니 다시 퇴근 시간 미루면서 기다려야만 하는 겁니까? 기한 절차 무시했다면 욕 먹어야지요. 기다려 드리겠다 이야기 했다가 약속 안지키고 시행했으면 욕 먹어야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첫번째 얘기주신 건, 동물병원에서 안락사 자체만 하지않을 뿐 보호소로 넘겨 안락사 하는 것이니 손수 하지않는다 말고는 무슨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안락사와 일절 관련이 없다면 그 뒤에 설명해주신 것들 "퇴근시간 미루며 기다려야 하냐"는 그럼 동물병원과 무슨 상관인지...



그 강아지는 공고기한이 지나 보호병원에서 보호소로 이동한 상황에서 동물보호관리시스템(포인핸드)의 연락처는 여전히 보호동물병원으로 되어 있는 상황인겁니다. 보호소는 6시까지 근무 보호병원은 8시 근무인데 병원 문열고 일하고 있으면서 그거 못 기다려주냐고 하는 이야기니까요.


포인핸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를 포팅하여 보여주는 앱이므로 결국 사설보호소가 아닌 정부산하 지자체 운영보호소의 상황을 알려주는 앱.  지자체의 재정지원은 제한이 있으므로 결국 분양되지 못하면 안락사되거나 폐사됨.

애견인들은 자연사라는 명칭으로 포장된 폐사된 개체보다는 안락사에 대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유기동물의 건강과 분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물병원들은 유기동물과 관계를 멀리하거나 하더라도 안락사 대신 자연사를 선택하는 편.

자연사를 선택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공고중 딱지를 떼고 소유권이 지자체로 넘어간 보호중 상태로 넘어가서 열심히 분양자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시간이 지나가는 것. 실제 주인이 잃어버렸으면 3일내에 대부분 찾아가고 유기된 경우면 분양하려는 사람이 거의 일주일 내에 나타남

10일이 지나면 이미 계속 새로이 발생하는 유기견에 의해 뒤로 밀려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재정적 지원도 없는 상태로 자연사가 되길 기다르는 상황. 재정적 뒷받침없이 계속 유기견이 늘어나면 정원 초과로 약한 녀석들이 폐사되어 자연사라는 이름으로 처리되어도 항의는 없음.

독일의 쉘터처럼 동물복지가 담보되는 좋은 환경의 보호소에서 입양자의 환경을 선별해서 입양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10일짜리 예산에 불과하며(이마저도 반려견문화수준에 따른 것이 아니고 분실물 취득절차에 따라) 입양자보다 유기동물의 수가 많은 상황.

결국 2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한 10일 이후에는 안락사나 폐사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 상황을 분양이 될 때까지 보호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봉사 좀 하면 안되냐요?가 해결하는 방법인건 아니지요. 자자체 보호소와 별도로 그 이상에 맞는 이들이 모여서 사설 보호소를 운영하는게 미국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