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y

옵클 꼴라쥬4 10주년 에디션 & 알리 SE215 클리어화이트

1. Overclass <Collage 4> 200장 한정 10주년 에디션.


6월 6일 발매되자마자 완판되었다는 소식에 낙담하고 있었는데, 며칠 후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다가 아직 주문을 받는 온라인 스토어가 있어서 주문했다. 배송은 조금 더뎠지만 어쨌든 잘 도착했고 도착한 후에도 한동안 방치해두다가 오늘 뜯어보았다. 품절이었던 것은 옵클 쪽에서 품절이었던 거지 리셀을 목적으로 한 2차 판매자들에게 수량이 조금은 남아있었던 것 같다. 내가 주문하고 나니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상품이 되어서 아주 좋았다. 거의 마지막으로 구매한 사람이 나지 싶다.


처음 뜯으면 얇은 비닐로 감싸져 있다. 바코드와 10th ANNIVERSARY EDITION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앞모습, 뒤집은 모습.

잔기스가 가 있어서 조금 실망.


저 아래 가죽같은 손잡이를 잡고 당기면 내부 구성품이 나온다.


뱃지 퀄리티가 아주 훌륭하다.


이걸 붙일 일은 영원히 없을 듯


엽서들. 열어보진 않았으나 다른 그림들은 오버클래스 인스타 등에서 확인 가능할 듯. 뱃지나 엽서 작업을 트위터에서 주로 활동하는 유명 작가들에게 컨택해서 한 것 같은데... 대체로 맘에 듦.


(라임)노트. 쓸 일도, 그렇기에 뜯을 일도 없을 것 같다. 저 하얀색은 비닐 안, 노트에 붙어 있는 건데 뭔지 모르겠지만 아주 거슬림

포장을 뜯을만큼 거슬리지는 않음


부클릿


열면 이렇게 일러스트와 곡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제일 마지막에는 멤버들 단체 사진이 있다.

양 손으로 눌러 펼치기 싫어서 엽서와 스티커로 지그시 누르고 찍음


대망의 씨디. 외이렇게 허전한 느낌이 드는지...

cd롬이 없어서 리핑할 일도 없고 할 수 있어도 안할 듯

어차피 소장하려고 산 거라서, 적당한 배치 공간을 찾을 때까지 집 어딘가에 처박혀 있을 것이다.




2. 알리 SE215 클리어화이트


늘 이 제품을 사고 싶긴 했는데, 사실상 제품의 스펙보다는 클리어타입이라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사고 싶었던 것이라 몇 년동안(???) 망설였다. 다른 오리지널 브랜드의 클리어타입에, 비슷한 가격의 다른 이어폰도 있었는데 애당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디자인이니까 그냥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SE215를 샀다. 물론 가품이다.


내가 다 슈어사에게 미안해질 정도로 케이스부터 굉장히 신경 쓴 티가 나는 디자인이다. 어디에 그냥 새 제품이라고 하면서 팔아도 될 듯?



파우치, 각종 언어로 된(당연히 한국어도 있었음) 설명서와 심지어 보증서까지 있었는데 그냥 다 버렸다. 이어폰 본체와 케이블의 분리는 당연히 잘 되고, 실리콘과 폼 팁도 사이즈별로 들어있을 뿐더러 이물질 제거 툴도 있음. 귀를 감쌀 수 있는 와이어도 제 기능을 잘 하고 있다. 이제 착용법에만 익숙해지면 되는데 굉장히 어색하고 이상함. 귀가 작은 편이라 이어폰을 우겨 넣어야 겨우 들어간다. 전체적으로 퀄리티는 정품이 없어서 비교를 못 하겠는데 그 자체로만 봐도 나쁜 편은 아님.

슈어사에서 파는 제품과 약 10만원 정도가 차이나는데 이 돈이면 피자스쿨에서 핫소스와 치즈가루를 포함한 페퍼로니 치즈크러스트를 11판 먹을 수 있다. 피자가 아니라도 뭐든 할 수 있는 돈이지. 아주 잘 산 것 같다. 음질도 원래 쓰던 것보다는 선명해서 좋다. 막귀라서 자잘한 거 안 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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